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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내일배움카드 요양보호사 교육원수강 현장실습후기

by 방앗간 토끼 2023.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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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변경되는 요양보호사 이수시간

요양보호사에 관심 있으신 분들은 올해 안에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서두르는 게 좋습니다.

현재는 현장실습 80시간 포함 240시간 이수인데 내년부턴 80시간이 늘어나고 수강료도 늘어난다고 합니다.

올해부터 상시 CBT시험으로 바뀌어서 컴퓨터로 응시해야 합니다.

 

◇ 요양보호사 신규자 과정 

교육원 수업시간 80% 이수

현장실습시간 100% 이수 (인정점수 80점 이상)

국시원 시험 합격(이론/실기 각 60점 이상)

 

2.내일배움카드

요양보호사 과정을 수강하기로 맘먹은 후 학원을 알아보니 유형별 자비부담액이 다른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반으로 수강하고 학원비를 다 내고 배우는 분들도 있습니다. 

일단 내일배움카드로 신청하면 국비지원을 받아 자비부담액이 줄어듭니다.

그리고 훈련장려금도 일수 계산해서 나옵니다.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이용하면 유형에 따라 더 혜택을 볼 수 있는데요.

알아보다 보니 복잡해서 머리가 지끈~ 두통이 오더군요.

 

기왕 하는 거 국비지원을 받아보자는 생각에 국민취업지원제도를 신청했습니다.

내일배움카드도 발급받아 고용부에서 요양보호사 훈련과정 신청을 해줘서 학원에 등록했습니다.

제가 신청하는 기간에 훈련기간이 맞는 학원이 많지 않아서 그나마 집과 가까운 곳을 선택했습니다.

교재와 문제집은 기본 제공되고 수강평도 괜찮아서 등록을 했습니다.

강의 첫날 배움카드로 출석체크기에 태그를 하고 강의실에 들어갔습니다.

내일배움카드로 출석체크를 해야 하므로 미지참시 출석인정이 안되므로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교육원 수업시간 80% 이수해야 수료 인정이 되므로 지각과 조퇴 등도 잘 계산해야 합니다.

현장 실습시간 100% 이수해야 합니다.

 

3. 교육원 수업

강의실에 빈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로 수강자가 많았는데 이번 기수엔 남자분이 꽤 많으셔서 놀랐습니다.

각자 여러 가지 이유로 학원에 오신 듯했습니다.

 

첫날 원장님이 수강시간이 길다 보니 끝날 때쯤 모두 친해진다고 하더군요.

같은 기수끼리 사업을 하시는 분들도 생긴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없는 듯 다니고 싶었는데 하루종일 수업 듣다 보니 투명인간이 될 수가 없어요.

첨부터 인사 다 하고 친해져서 실습팀 짜는 게 나아요.

젊은 사람부터 나이 지긋하신 분들까지 연령대가 다양했는데 퇴직하고 오신 분들도 계셨고 수업분위기는 좋았습니다.

농담 잘하시는 분들이 몇 분 계셔서 빵빵 터지기도 했답니다.

호칭은 선생님으로 통합니다.

예비 요양보호사 선생님!

 

첫 주는 정말 정말 힘들었습니다.

하루종일 책상에 앉아 수업을 듣는 게 생각보다 힘들더군요.

더 젊어서 할걸~

 

점심 후엔 매우 졸려요~.

커피는 필수!

수업시간에 많은 내용을 알려주다 보니 정신집중하고 듣다 집에 오면 넉다운입니다.

강사님들이 현장에서 있는 여러 사례들도 많이 얘기해 주시고 경험담들을 들려줘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학원수업만 잘 들으면 문제풀이가 잘 됩니다.

모두 열공하셔서 모의고사를 보면 성적들이 다들 좋으셔서~ ㅎㅎ

합격기준이 60점 이상이니 61점만 맞으라고 강사님이 말씀하시는데도 1~2개 틀리는 분들이 계신가 하면 만점 받는 분도 계셔서. 

음냐리~ 열공 안 할 수가 없으요. 

휴대폰 *스토어에서 요양보호사 기출문제 앱을 다운로드하여 시간 날 때 문제풀이 해보는 것도 도움 됩니다.

유튜브로 기출문제 푸는 분들도 계셨는데 기출문제집 풀고 오답 공부하면 암기됩니다.

자격증이니 만점 혜택은 없어요~.

 

지난 기수에 떨어지신 나이 아주 많으신 분은 가족요양을 위해 반드시 시험에 합격해야 해서 재수강을 하셨는데 재시를 봐서 합격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시험은 학원수강을 잘하면 모두 합격할 수 있어요.

 

4. 현장실습

 

◇ 현장실습 준비물 ◇

1. 식사

2. 실내화

3. 비닐장갑

 

 

실습준비물로 식사는 기관별로 내부에서 먹는 경우와 외부에서 각자 먹어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실내화와 비닐장갑이나 니트릴 위생장갑 등을 준비하고 간편한 복장이면 됩니다.

 

이론, 실기요육을 마친 후 노인요양시설 및 재가노인복지시설에서 각각 현장실습을 해야 합니다.

주야간보호센터와 방문요양센터, 요양원 등으로 실습을 나가는데 가장 힘든 곳이 요양원입니다.

주간보호센터는 어르신 케어가 어렵지 않고 프로그램 참여 도움을 드리며 즐겁게 참여가 가능합니다.

주간보호센터와 재가센터 실습 후 요양원 실습을 했습니다.

저는 중증어르신이 많은 요양원에서 실습을 했는데 노년건강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건강이 복이다~'

 

일단 요양원 입소 어르신들의 상태와 케어요령들을 배우고 도움을 주며 요양보호사의 일상을 알게 되었습니다.

학원에서 글과 말로 배운 걸 실전에서 해보니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나는 현장의 요양보호사님처럼 잘할 수 있을까?'

반문하면서 하루일과와 케어요령과 일지작성 등 전반적인 업무 등을 살폈습니다.

체위변경, 휠체어 태우기, 침상정리, 식사도움, 목욕도움 등 실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해보니 매우 조심스러웠습니다.

실습하면서 모르는 것은 반드시 실습지도자에게 물어보고 해야 합니다.

어르신들의 상태를 정확히 모르기 때문에 임의로 행동해서는 안됩니다.

낙상에 매우 신경 써야 합니다.

요양보호사님들이 가장 힘든 부분은 기저귀케어가 아니라 치매증상이라고 합니다.

몸이 힘든 것도 있지만 입소어르신들 대부분이 치매가 있으셔서 여러 가지 발생하는 상황에 대한 대처능력이 필요하다고요.

 

오후가 되고 날씨가 궂은날은 더 힘들다네요.

어쩐지 야간근무자가 힘들다는 얘기를 자꾸 하더라고요.

 

등급이 낮은 입소어르신이 계시는 요양원으로 나간 실습생들은 그리 힘들지 않았다고 합니다.

부럽긴 했습니다.

부러우면 지는 건데~.

 

며칠 하면서 얼굴 익힌 어르신들 중에 마음이 가는 어르신들이 있습니다.

자격증 따면 여기로 다시 오라고 하시는 어르신들도 있고요.

마지막날 인사드리고 나오는데 시원섭섭한 게 이거 뭐지?

엄살 조금 보태서 실습 힘들다고 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마음이 가서 시키지 않아도 하게 되더라고요.

다들 할만했다고 합니다.

 

비록 힘들긴 했지만 케어요령을 보고 배운 면에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실습일지도 적어야 하니 기왕 하는 거 제대로 배우고 실습하는게 도움 됩니다.

 

현장실습은 이론 및 실기교육 과정에서 배운 내용을 노인요양시설과 재가 장기요양기관에서 직접 관찰하고 수행해 보고 요양업무에 대한 현장적응력과 실무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것입니다.

 

실습생인 나는 평가받는 사람이므로 평가점수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합격여부와 평가점수가 적힌 실습평가 확인서가 교육원으로 보내집니다.

납득이 안 가는 부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내가 얻어갈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면 됩니다.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지 않더라도 느끼는 게 많습니다.

주간보호센터는 송영업무, 재가센터는 가사도움, 요양원은 어르신에 대한 모든케어가 업무입니다.

취업을 생각한다면 이 부분들을 잘 살펴보세요.

 

요양보호사 자격증 준비하시는 분들 합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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