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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치매어르신 실종예방하려면? 실종시 대처요령은?

by 방앗간 토끼 2024.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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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중 치매어르신이 있다면 실종예방을 위해 대비해 두는 것이 필요한데요.

한번 길을 잃은 경험이 있다면 더 자주 길을 잃어버리는 날이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일직선으로 걸어가기 때문에 먼 곳까지 가서 되돌아오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목적 없이 어딘가 헤매고 다니다가 실종으로 이어지기 쉬운데요.

배회하는 치매어르신의 실종예방을 위한 대비방법과 실종이 됐을 때 대처요령을 알아보겠습니다.

 

배회와 실종 대비방법

 

1. 지문사전등록 신청

거주지 인근 경찰서, 지구대, 파출소, 치매안심센터에 방문해서 지문사전등록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경찰청 시스템과 연계하여 치매환자의 지문·사진 및 보호자 연락처 등을 사전에 등록해 두면 실종 시 등록된 자료를 활용해 신속한 대처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기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스토어에서 안전드림 모바일앱을 다운로드하여 휴대폰으로 지문사전등록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18세 미만의 아동, 지적·자폐성·정신장애인 , 치매환자의 지문을 등록하는 제도입니다.

지문사진을 찍고 사전등록 대상자 정보와 보호자 연락처를 입력하여 등록합니다.

지문 인식 가능한 스마트폰 종류가 갤럭시 S이상과 아이폰에 해당하니 등록가능 스마트폰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지문사진이 선명하게 잘 찍혀야 하므로 카메라 성능이 좋아야 하나 봅니다.

안전드림홈페이지에서 사전등록신청 가능하지만 지문등록은 앱을 통해서 해야 합니다.

 

2. 배회감지기

치매안심센터와 복지용구사업소에서 팔찌형과 시계형, 매트형  배회감지기를 보급하고 있습니다.

배회감지기 종류에 따라 본인부담금과 월요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치매환자와 보호자의 스마트폰을 매칭하여 실시간 치매환자의 위치를 확인하여 실종을 예방하는 치매체크 앱 배회감지서비스가 있습니다.

 

그러나

월요금이 부담스럽다면 어느정 위치확인이 가능한 스마트태그 사용도 대안으로 괜찮습니다.

월요금이 없고 가격부담이 적어 옷과 신발에 부착하여 위치확인할 수 있고 경로확인이 됩니다.

 

3. 치매가족협회 배회구조팔찌, 안심귀가팔찌

배회구조팔찌- 치매가족협회에 배회구조팔지를 신청하면 팔찌에 배회등록 고유코드 번호를 부여하여 인적사항 등이 치매가족협회에 등록되고, 실종 발견된 곳에서 가족에게 연락하여 연계해 줍니다.

배회구조팔찌 비용: 발급비 2만 원+연회비 1만 원/총 3만 원)

 

안심귀가팔찌- 실리콘 밴드이고 무료입니다. 밴드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여 보호자 비상연락처 확인 및 위치공유가 가능합니다.

신청 및 문의 : 한국치매가족협회(02-431-9963)

 

4. 배회가능 어르신 인식표 발급

중앙치매센터

주소지 관할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환자로 등록  후 인식표를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숫자와 영문자가 적힌 스티커 형태로 옷에 다림질로 간편하게 붙여 사용하며 세탁도 가능합니다.

80매 정도 배부받을 수 있습니다.

 

NFC안심신발을 지원사업을 하는 곳도 있습니다.

손목시계형 배회감지기를 좋아하는 어르신도 계시겠지만 번거롭다고 풀어버리시는 분도 계시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 지키고 있을 수도 없고 나갈 때마다 손목에 채워드리는 것도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주보호자분들은 공감하시겠지만 순간순간 변하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어떤 분들은 양방향 도어록을 쓰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갑자가 문 열고 나가는 것은 예방할 수 있겠다 싶습니다.

가족이 길을 자주 잃는다면 주변 이웃에게 상태를 알려두고 배회하는 모습을 발견하면 즉시 알려달라고 부탁해 놓는 것이 필요합니다. 

실종으로 이어지기 전에 초기 대처가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실종시 대처요령

 

치매환자가 실종된 경우에는 바로 경찰 112에 신고를 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최근에 찍은 사진, 실종 당일 입은 옷이나 신발, 평소 습관이나 버릇, 상처와 장애 등 특이사항을 점검해 두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만약 실종이 발생한다면 찾아볼 곳입니다.

 

집이나 집 근처에서 실종되었을 경우

  • 집안, 주변 및 버스정류장, 자주 가던 곳 등 찾아보기
  • 평소 가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거나 과거 실종 경험이 있는 곳 찾아보기
  • 평소 가까이 지내던 지인들에게 연락해 보기
  • 어르신이 과거에 살았던 지역이나 추억이 깃든 곳을 찾아가 보기

공공장소에서 실종되었을 경우

  • 쇼핑몰 등 폐쇄된 공간에서의 실종

       - 안내 데스크에 출입구 봉쇄를 요청한 후 어르신 성함과 인상착의 등을 알려주고 안내방송 진행하기

  • 공원, 도로 등 개방된 공간에서의 실종

      - 가까운 지구대, 경찰서 등을 방문하여 실종신고하여 인근 수색하기

 

경찰청은 소형지문스캐너와 경찰 112 업무용 휴대전화를 활용한 '휴대용 신원확인 시스템'을 시행한다고 합니다.

구호대상자의 손가락 지문을 찍거나 촬영해 지문데이터와 비교한 뒤 현장에서 신원을 확인하는 방식입니다.

신원확인에 걸리는 시간이 줄어들어 가족의 품으로 빨리 돌아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안전드림앱을 통한 지문사전등록, 적당한 배회감지기, 양방향 도어록, 이웃들에게 도움 구하기 등을 통해 실종에 대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막상 이런 상황이 갑자기 닥치면 매우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

한 번쯤 어떻게 해야 할 지 마음의 준비를 해둔다면 우왕좌왕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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