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55곳이 감사의견 거절 등으로 상장폐지 위기네요.
갑자기 매매거래정지가 되었다면 상폐수순을 밟을 수 있습니다.
주식투자하면서 가장 무서운 것이 '상장폐지'입니다.
증시에 상장된 주식이 자격을 상실해 상장이 취소되는 것으로 더 이상 주식시장에서 사고팔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증권거래소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하는 종목에 대해 상장폐지 사유가 해소되지 않는 한 일정기간 뒤에 상장이 폐지된다는 사실을 공시합니다.
보통 상장폐지되더라도 소액주주들이 소액이라도 건질 수 있게 7거래일간 정리매매 기간을 줍니다.
정리매매란?
정리매매란 상장폐지가 되기 전 주식을 소유한 주주들에게 매매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주식이 상장폐지되면 비상장주식으로 바뀌고 사고파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손해를 보고라도 팔고 정리하는 시간을 주는 것입니다.
정리매매는 보통 현 주가에서 -90%이상에서 시작하고 정리매매가 끝나갈수록 주식가격은 더 떨어집니다.
가급적 첫날에 매도하는 것이 손실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정리매매 거래시간과 방식
정리매매 기간동안 현재 주식거래하는 것처럼 사고파는 것이고 단일가 매매입니다.
정규장(9시 ~ 15시30분) : 30분마다 단일가 거래
시간 외 종가 (15시30분~16시) : 15시40분까지 주문 접수를 받고, 15시40분부터 16시까지 당일종가로 접속매매
시간 외 단일가(16시~18시) : 30분마다 단일가 거래
이 기간에는 가격제한폭이 없고 정리매매투기꾼들이 가담해 투기장이 되기도 합니다.
정매꾼들은 주식투자 게시판 등에 정리매매를 앞둔 기업에 대해 호재성 소문을 냅니다.
정리매매가 개시되면 정매꾼들은 매수호가를 높여 주가가 오를 것이란 신호를 줍니다.
높은 가격에 호가가 몰리면 주가가 급등하고 매수자가 몰리면 정매꾼들은 팔고 나갑니다.
호가창을 보고 일시적 가격 변동에 단타로 수익을 얻고자 하는 섣부른 투자는 위험하니 참여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상장폐지주식은 휴지조각?
정리매매가 끝나고 상장폐지되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자사주식을 거래하지 못하고 장외시장으로 밀려나게 됩니다.
장외시장은 유통되는 자금 자체가 워낙 적고 코스피, 코스닥보다 훨씬 불안정한 기업이 모여 있어서 주식거래가 원활할 수 없습니다.
비록 상폐되더라도 기업이 존속해 영업이 정상화된다거나 우량기업과의 인수 합병할 경우 재상장할 수 있습니다.
정리매매 중 투자자들이 매수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정리매매기간이 지나면 휴지조각이 될 수 있습니다.
상장폐지된 주식이 재상장되는 경우가 드물게 있긴 하지만 퇴출된 회사가 재상장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재상장되더라도 매우 오래 기다려야 할 것이기 때문에 정리매매 기간에 매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가가 손쓸 틈 없이 떨어져서 매도하지 못하고 들고 있다가 상폐까지 진행돼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어느 정도 마이너스가 되면 털고 나와야 하나 봅니다.
어떤 분이 5년동안 물타기 하면서 기다렸다가 상한가에 매도하고 익절 했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흔치 않은 얘기인 듯.
회사의 공시와 재무정보를 통해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등을 살펴보고 성장성이 있는지 수시로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재무제표 중 대차대조표에서 이익잉여금이 계속 마이너스이고, 손익계산서에서 영업이익이 3년 이상 적자인 기업은 조심해야 합니다.
기업공시채널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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