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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시각장애인 전자도서제작 워드 입력 봉사

by 방앗간 토끼 2023. 12.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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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을 위한 대체자료 제작 봉사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대체자료는 활자화된 텍스트를 읽는데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을 위한 특수형태 자료인 점자도서, 녹음도서, 전자도서, 확대도서, 오디오북 등입니다. 

오디오북을 제외한 대체자료는 파일 형태의 자료로 만들어 제작됩니다.

 

대체자료 제작봉사란!

대체자료 제작 봉사는 "전자도서 제작 자원봉사"와 "워드입력 및 검수봉사"로  나눠집니다.

전자도서 제작 자원봉사는 도서를 스캔하여 추출한 텍스트를 매뉴얼에 맞춰 교열, 오탈자 수정, 검수, 편집합니다.

워드 입력 봉사보다 빠른 시일 내에 제작가능한 것이 장점입니다.

워드입력 봉사는 직접 타이핑을 해야 해서 시간이 많이 걸리므로 봉사시간을 더 많이 부여합니다.

 

대체자료 자원봉사 장단점

대체자료 자원봉사의 장단점에 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장점으로

첫째, 시간이 자유롭다.

둘째, 집에서 하는 비대면 봉사이다.

셋째, 작업하며 책을 읽을 수 있다.

 

단점으로

첫째, 생각보다 입력시간이 많이 걸린다.

둘째, 입력이 어려운 난이도 있는 책도 있다.

         전문서적이나 특수문자 등 기호가 많은 책은 시간이 훨씬 오래 걸린다. 소설책이나 에세이가 좋다.

셋째, 완료 후 검수시간이 오래 걸린다. 수정지시가 올 수도 있고 오류가 많으면 페널티를 받을 수 있다.

         봉사시간이 급한 분들은 승인이 오래 걸려 어려울 수 있다.

넷째, 봉사신청 경쟁률이 높아 책을 배정받기 어려운 곳도 있다.

         지역 도서관에서 책을 받아오는 게 빠르다.

 

도서관에 따라 책 한 권을 모두 완성해야 하는 곳이 있고 기본 작업시간 3시간 안에 10~15페이지씩 완성 후 검토 승인이 되면 다음 페이지를 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두 경우 장단점이 있는데요.

책 한 권을 배정받을 경우 책을 선택할 수 없고 한 권을 무조건 끝내야만 봉사시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표나 기호가 많은 전문서적일 경우 책대로 구현해야 하므로 어려울 수 있습니다.

책을 선택하여 10~15페이지씩 하는 경우 검토 완료가 되어야 다른 작업을 할 수 있으므로 하루 2회~최대 3회 정도 할 수 있으므로 많은 양을 하기 어렵지만 부담 없이 할 수 있습니다.

 

입력봉사는 PDF로 받은 책을 보면서 타이핑을 모두 해야 하고 3,000 자당 1시간 부여되거나 기관마다 기준이 다릅니다.

전자도서 제작봉사는 책을 받아와 원본과 비교하며 한글파일로 된 글을 매뉴얼대로 편집하는 것입니다.

한글자당 0.5초 부여됩니다.

도서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저희 아이 같은 경우는 입력봉사를 최대한 빠르게 완수하고 수정지시를 받지 않기 위해 최대한 검수한 후  제출해서 수정지시가 없었습니다.

참고로 350페이지 이상 글자수 많은 전자도서 제작 한 권에 35시간 부여되었습니다.

또, 타이핑 봉사 한 권에 37시간 받았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경우 유용하긴 합니다.

1일 최대 8시간 봉사시간 등록됩니다.

빠른 봉사시간 등록 부탁드려서 1주 이내 등록되었습니다.

한 달 이내 등록해 주기는 하나 검수에 시간이 소요되니 봉사시간이 급하신 분은 다른 봉사를 하라고 합니다.

각기관마다 매뉴얼이 조금씩 다르므로 확인 후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자원봉사 신청할 수 있는 곳

VMS나 1365에 자원봉사 신청 접수받는 곳이 있으면 전자도서 제작봉사나 입력봉사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전국에 점자도서관이 많습니다.

각 지역의 점자도서관에서도 자원봉사 신청을 받습니다.

점자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을 받기도 하지만 신청하는 곳이 없으면 봉사 담당자에게 전화문의 후 신청할 수 있습니다.

봉사시간 등록이 필요하신 분은 먼저 VMS에 가입되어 있어야 합니다. 

신청할 때 아이디도 첨부해야 봉사시간을 부여받을 수 있습니다.

점자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동영상교육을 수료한 후 봉사신청을 하고 승인이 되면 바로 봉사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도서관에 직접 가서 교육을 받고 책을 수령 후 봉사하는 곳도 있습니다.

 

점자도서관 홈페이지

몇 군데 비대면 봉사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하겠습니다.

 

서울시립노원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북드림입니다.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 비대면 e북 제작 플랫폼 '마이픽'입니다.

 

 

IT로 열린 도서관 자원봉사자 홈페이지입니다.

 

이외에도 점자도서관에 문의하시면 봉사하실 수 있습니다.

시간 여유를 두고 하되 미리미리 하시기 바랍니다.

마감시간까지 완료하지 못하면 봉사시간 등록방식 변경으로 연장이 안될 수 있습니다. 

봉사시간 등록방식이 한 달 이내로 변경되었으니 그때까지 등록 안되면 기관에 확인해야 합니다.

 

 

더 알아가는 내용으로 시각장애인이 사용하고 있는 지팡이의 색깔은 흰색으로 통용되고 있는데 일반 지체장애인이나 노인의 지팡이와 구별하기 위함이라 합니다.

도로교통법 48조에는 "모든 차의 운전자는  어린이나 유아가 보호자 없이 걷고 있거나 보지 못하는 사람이 흰색 지팡이를 가지고 걷고 있을 때에는 일시 정지하거나 서행한다"로 되어 있다고 합니다.

규정이 아니라도 배려하는 마음을 나누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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